삶에서 돈이 가지는 의미는 뭘까요?
일단 수단이지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볼 때, 화폐란 가치 교환의 수단이 아니던가 말입니다.
물물교환으로부터 화폐의 발생 역사를 다시 따져보지 않더라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물질적인 기반을 소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돈이 사용되고 있음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그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들이 적잖이 모두를 힘들게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돈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져 가지요.
저의 경우에는 일단 매달 받는 용돈과 매년 받는 세배돈을 모아두던 통장이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만들었던 통장은 1992년에 제일은행에서 만들었던 통장입니다. 지금 그 내역을 보니 매달 적게는 2천원 많게는 10만원씩도 입금을 했었네요. ㅎㅎ신동우 화백이 그린 그림이 그려진. '새출발기념 평생저금통장'이었네요.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강제적으로 만들어서 매달 오천원 만원씩 들고 가야했던 이름 모를 보라색 통장이 있었고요. (이게 폐지 수집과 마찬가지로, 매달 해야하는 좀 귀찮은 일들 중 하나였는데, 종종 잊어버리곤 해서... 막상 졸업할 때 찾았던 돈은 얼마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
대학 초년 시절, 대학교 내에 독점적으로 하나씩 입점되어 있던. 은행 지점에서 만들었던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생계비 및 과외비 입금용 통장이 주거래 통장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조흥은행이었는데요. (뭐 거기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봤던 적은. 그 때는 없었습니다만.) 입금과 신용카드 결제, 환전 외에는 금융 상품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천성이 있는 돈을 다 쓰는 성격은 아니었던지라 꼬박꼬박 꽤 많은 돈들이 모였었는데.. 금융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자유 입출금 통장에 계속 돈들을 잠재워 두었던... 뭐 그러다가 크게 한 건 쓰기도 하고 그러던..아이였습니다. 그 때는.
그런 제가, '돈' 자체와 아주 관계가 많은 일을 하게 될 줄은. 그 때까진 전혀 몰랐었지요. 회사에 다니는 동안 돈의 의미와 흐름, 주식 시장, 자산 관리에 대해 모르던 것을을 많이 배웠습니다. 뭐 딱히 적성에 맞는 것 같지는 않아서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 때 배운 것들이 그래도 유용하기는 하겠지요. 사실 회사를 그만두고서는 돈 쳐다보기도 싫어서 내 돈 관리마저도 소홀했더랬습니다만. 그래도 삶에서 돈이란 없어서는 안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Anyway, 그래서 요즘은 다시 좀 관심을 가져보려고 하고요, 이와 더불어 ...
여기에는 그 때 배운 것들을 조금 활용하여, 요즘의 상황을 좀 살펴 보며, 돈과 관련된 글들을 좀 써볼까 합니다. 금융상품이나 주식, 예금 상품 등... 에 관해서입니다. 부동산,경매 이런건 잘 모르니 패스. 슬슬 여기저기에 흩어진 자산을 모아보고 현 상황을 체크한 다음, 재정비하는 과정이 시작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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